목차별 요약
1. 생활 속 경제지표를 읽는 시간
불황이 오면 늘어나는 립스틱 매출 --> 다른 부분에 돈을 못쓰니 그나마 강렬하게 돈을 쓸 수 있는 립스틱 매출이 늚, 남자의 경우 비싼 정장을 못 사니 넥타이 매출이 늘었다. 요즘은 비즈니스 캐주얼이 대세라 사장된 지표가 됨. 불경기의 경우 남성들의 속옷 매출이 줄어듦(티가 안 나니까)
2. 이야기에 집중이 필요한 시간
인간의 집중력은 제한적이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나이X1분=집중력 최대 한도 시간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제품들도 모두 집중할 수 없다. 판매자들은 고객들의 집중력을 빼앗기 위해 유혹하고 있다. 온라인 세상을 사는 우리들은 수없이 집중력을 빼앗기고 있다.
3. 자존감이 필요한 시간
남들을 따라가지 못해 뒤처질까 봐 두려움을 느끼는 것을 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이라고 한다. 반대로 FOBO(Fear of a Better option)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최선의 선택지를 찾다가 아예 아무 선택도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두 가지 유형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두려움을 극복하고 지나간 일에는 마음을 쓰지 마로 멀리 내다보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4. 평생의 짝을 찾고 다가가는 시간
37%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새로운 직원을 뽑거나, 연애 상대를 선택할 때, 확률적으로 100명 중에 37번째 만남이 가장 최고의 만남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미 앞서 36명의 지원자 or 이성을 만났을 때 상대방에 대한 판단 기준을 거의 결정이 되어있는 상태이고, 거를 사람은 거르고 남는 37번째 상대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존 빌링햄이라는 수학자에 의해서도 수학적 증명이 되었다. 물론 사랑의 상대를 선택하는데 이성과 감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하지만, 우유부단하여 선택할 수 없는 성격이라면 과감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5. 동경과 손민수를 숙고할 시간
치즈 인 더 트랩 웹툰의 등장인물 손민수는 주인공 홍설을 동경하며 홍설의 헤어스타일, 화장, 패션을 모방한다. 손민수는 홍설을 동경하여, "자신을 위하는 것"이라고 믿고 소비의 선택을 했으나, 이는 오히려 본인의 합리적 선택이 아닌 타인의 영향을 받은 수동적 소비였다. 마찬가지로 베블런재의 경우, 고가일수록 소비가 많이 되는 명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은 본인이 합리적 선택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는 타인들과의 네트워크 속에서 영향을 받고 불합리한 선택을 하고 있다. 판매자, 마케터들은 이를 참고해야 한다.
6. 애정과 집착을 구분할 시간
보유 효과 : 물건을 보유하게 되면, 보유하기 이전과 달리 더 높게 평가함
프레이밍 효과 : 어떤 정보를 전달할 때, 같은 정보를 전달받더라도, 어떤 틀에 의해 전달받느냐에 따라 사람의 판단이 바뀐다.
많은 사람들은 주식 등 투자를 할 때, 본인이 소유한 자산에 애착을 갖고 자기 과신을 하게 된다. 즉, 효율성, 합리성이 배제된다. 마케팅에서도 이는 적극 활용되어, "일단 써보고 결정하세요"와 같은 무료 체험 마케팅을 하기도 한다.
경제적 선택을 할 때 집착이 맞는지, 과감한 손절매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과감한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7. 주관과 객관을 분리할 시간
사람은 주관적 판단을 하곤 한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첫인상이다. 마케팅에서도 이 후광효과로 제품의 실제 성능 대비 좋은 판매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정보 목록을 접할 때, 사람들은 첫 번째 접하는 정보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단순히 같은 정보의 나열을 순서를 바꾸기만 해도 그렇다. 또한 그 여러 가지 정보 중 앞과 뒤의 내용만 기억하고 중간의 내용은 기억하지 않기도 한다. 발표를 할 때 맨 처음 한 사람, 뒤에 한 사람이 가장 잘 기억에 남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우리는 이런 인지 오류를 주는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8. 폭력과 범죄에서 벗어나야 할 시간
가스라이팅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방이 스스로 의심하도록 하는 심리적 지배를 뜻한다. 직장 내 가스라이팅, 학교 내 가스라이팅, 연애하는 사이에서의 가스라이팅 등 사용 범례가 넓다. "내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너를 위해서 하는 것이다."가 대표적이다. 이는 본인의 범죄 혹은 비도덕적 행동을 합리화하는 것이다. 그렇게 자신들이 저지르는 비도덕적 행동을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끔 피해자를 정신적으로 통제한다.
경제학자 체사레 베카리아는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받는 처벌보다 범죄로 얻는 이득이 크다면 그냥 범죄를 저지른다고 주장한다. 또한 경제학자 댄 애리얼리는 인간은 자신을 구속하는 도덕적 족쇄가 풀리면 손쉽게 부정행위를 저지른다고 한다. 금융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이 그 예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범죄에 대해 더욱 불관용적이고 강력한 통제를 하여 피해자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
9. 욜로와 파이어족을 꿈꾸는 시간
2010년 후반 들어 YOLO라는 용어가 유행했다. You Only Live Once. 즉 인생은 한번뿐이니 즐길 건 다 즐기라는 것이다. 어찌 보면 미래 가치에 투자하지 않고 현재에 매몰시킨다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비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2010년에 2030대를 맞이한 이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늪에 빠지고, 미래의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는 환경에서, 지금 주어진 삶을 즐기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저금리 시대가 끝나고 다시 고금리 시대, 고물가 시대가 오면서 이러한 양상에 변화가 찾아왔다. 그동안은 저금리와 저물가 덕에 YOLO가 가능했다면, 고물가, 고금리고 가계에 부담이 더해지면서 짠테크가 유행했다. 이른바 무지출 챌린지라는 현상이 등장하기도 했고, FIRE, 즉 이른 은퇴를 꿈꾸는 사람도 나타났다.
두 인생관 모두 선택의 영역이다. 다만 선택에 따른 결과의 책임은 본인이 부담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10. 안전불감증을 끊어내야 할 시간
몇 년 전 LG, SK, 카카오는 연이은 물적분할, 문어발식 상장으로 시장에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기업의 혁신은 없고 쪼개기 상장만으로 도덕 불감증에 도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더군다나 카카오는 2022년 데이터 센터 화재 사고로 전 국민적 비판에 시달렸고 결국 주가 70% 이상 추락하는 비극을 맞았다.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하나의 사고가 발생하기 전 전조증상이 수십 번, 그 전조증상의 전조증상이 또 수십 번씩 일어난다는 것이다. 즉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 사소한 문제들을 발견해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11. 사직과 해고란 갈림길의 시간
2020년 팬데믹 이후 서비스업 종사자의 감소, 감염병 우려로 인한 퇴사, 베이비부머의 은퇴 등이 겹치며 노동 공급이 부족한 대 퇴직 시대가 열렸다. 일손이 부족해지면서 기업들은 새로운 직원을 구하는데 애먹었다. 구인이 많아지니 그에 따른 이직에 의한 퇴사도 늘어났다. 팬데믹으로 인한 자산 가치의 상승도 한몫했다.
최근에는 조용한 퇴사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회사는 다니되, 예전의 직장처럼 소속감을 느끼고 함께 야근과 회식을 하며 헌신하는 것이 아닌, 근무시간 내에 정해진 업무를 충실히 하고, 그 외 시간은 자신에게 온전히 투자하는 것이다. 이는 요즘 젊은 세대의 갓생 살기, 부업 열풍들과 일맥상통한다.
더 이상 인력은 조직에 소속되지 않는다. 각각의 인재들은 개인의 삶을 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고, 기업들은 이런 현상을 받아들여야 한다.
12. 신호와 소음을 판별할 시간
신호 탐지 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비행 물체를 감시하는 레이더병에게 상관이 "놓치면 죽인다"라고 으름장을 놓으면, 날아가는 새에도 놀라서 오경보를 울리고, "공연히 귀찮게 하면 죽인다"라고 호통을 치면 적기가 출현해도 쉽게 경보를 울리지 못한다. 이렇게 사람은 주변의 환경에 의해 객관적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우리는 투자를 할 때 이를 명심해야 한다.
영원한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없다. 분산투자는 언제나 옳다. 한 가지 바구니에 모든 계란을 담지 마라. 본인의 정치 신념과 투자는 별개의 영역이다. 투자 성과를 항상 꾸준히 점검하라. 항상 투자환경을 점검해야 한다.
13. 신화와 오해를 경계할 시간
언더독은 자주 보이는 클리셰이다. 강자에 비해 힘이 없는 약자가 판을 뒤엎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희열을 느낀다. 대표적인 것이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이다. 트루먼은 당시 낙선이 유력했으나,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줘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기업들은 이를 본떠 언더독 마케팅을 즐겨 한다. 애플은 현재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임에도 아직도 언더독 마케팅을 한다. 한 가지 문제는, 언더독이라고 해서 그것이 선과 악을 구분하는 기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언더독의 승리에는 박수를 보내되, 이를 선악으로 구분하고 흑백논리로 판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부분이다.
14. 비장함과 무모함을 구별할 시간
한나라의 한신은 배수의 진을 쳐 병사들의 비장함을 이끌어내 승리했다. 반면 조선의 신립은 조총을 보유한 왜군을 상대로 무모한 배수진을 쳐 패배했다. 많은 기업들이 위기 상황에 배수진을 친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는 창업 초창기 비용을 효율화하는 것이 고객을 위한 기업 활동이라고 생각했고, 현재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러한 신념을 중시하여 비용을 절약하는데 성공한 직원에게 상을 수여한다. 기업은 이렇게 불변의 제약조건을 걸어두고 스스로 긴장감을 불어넣어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할 수 있다. 다만 우리는 스스로 제약조건을 걸어둘 때, 합당한 제약인지, 스스로를 갉아먹는 조건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15. 착각과 현실을 파악할 시간
사람들은 "권위"에 잘 속는다. 50년 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에서는 한 실험을 진행했다. 한 배우를 "의학박사"라고 속여 학생들을 강의했고, 학생들은 아무도 그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 것이다. 이렇듯 청중은 내용보다도, 그의 언변, 카리스마 등에 현혹될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은 "전문가"라는 권위에 쉽게 현혹된다. 하지만, 이런 자세는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저해한다. 우리는 권위에 복종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피라미드 조직, 폰지사기 업체들은 이러한 "권위"를 이용한 사기로 타인을 현혹하고는 한다. 우리는 타인의 권위가 아닌 스스로의 가치, 판단 능력을 키워내야 한다.
16. 게으름과 AI를 활용할 시간
인간의 사고는 두 가지로 이루어진다. 순간적인 판단을 요하는 직관적 사고와 데이터와 논리를 요하는 사고로 나뉜다. 스티브 잡스나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들은 직관적 사고를 극대화하여 많은 혁신을 이뤄냈다. 반대로 Chat GPT와 같은 AI는 직관적 사고는 없으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한 논리적 사고를 갖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류는 많은 부분, 지루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기계에 맡기게 되었다. 그만큼 인간은 한쪽 분야에 대해서 게으름을 강요받고 있다. 이렇게 해방돼 남는 시간을 고부가가치 활동에 투자한다면 제일 좋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일자리가 줄어 수입이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기술의 진보로 인해 소외되는 사람들이 없도록 신경 써야만, 사람들의 수입이 줄어 소비가 침체되어 경제에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주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17. 사랑과 물질의 순도를 잴 시간
사랑에도 물질에도 순도가 있다. 예를 들어 타이타닉의 잭과 로즈는 계급 차이를 뛰어넘어 목숨까지 걸 수 있는 순도 100%의 사랑을 보여준다. 물질에도 당연히 순도가 있다. 순도에 따라 가치가 천차만별이 되는 산업이 있다. 특히 소재 시장에서는 순도 100%를 이루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과 노력이 있다. 이런 순도 경쟁에서 이겨야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반도체, 전자 등)
18. 상생경영을 생각해 볼 시간
구글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사만의 성장이 아니라 타사도 성장 가능한 플랫폼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기술과 산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수록 진입장벽이 낮아져 기존의 자사만의 성장을 추구하던 강자들이 밀려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는 현재 미국 중국의 패권전쟁으로 보호무역 주의가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는 오히려 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각 국가별 경쟁이 아닌 표준을 만들어 각국이 협력하는 관계가 되어야 효율적 발전이 가능하다. 각 경쟁자 간의 신뢰도 중요하다. 신뢰가 없다면 공유지의 비극과 같이 다 같이 멸망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구글이 그랬듯이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산업도 연결해서 성공적인 혁신 생태계를 만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기업들은 새로운 도전자의 등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며, 다른 기업에 영감이 될만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서로 경쟁하며 상생하는 경영을 할 수 있다.
19. 소득과 행복의 관계를 음미할 시간
현대에 행복이라는 개념은 과거 전근대사회에서는 논의되지 않던 개념이다. 현대적 의미의 행복이 등장한 것은 18세기 계몽주의와 함께 탄생했다. 과거의 행복이란 특정 계층만 향유할 수 있는 것이었다. 현대에 들어서는 행복이라는 것의 수치를 정량화하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는 행복 추구를 당연하게 행사한다. 국가는 개인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제공하고, 개인은 행복해지기 위해 지속적인 연습을 해야 한다.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있다. 처음에는 재화를 습득함으로써 얻는 효용이 기하급수로 늘어나지만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효용이 증가하는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다. 돈 문제도 그렇다. 어느 정도 수입이 늘면 행복은 증가한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인가부터 그로 인한 행복의 증가는 체감한다. 소득이 증가할수록 물질에서 찾는 행복보다 경험, 체험에서 얻는 행복이 커진다. 우리는 행복을 물질뿐 아니라 관계, 체험 등에서 찾을 필요가 있다.
20. 첫사랑이 남긴 미련을 회고할 시간
새로운 것에 설레하는 것을 네오 필리아,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는 것을 네오 포비아라고 한다. 애플과 스티브 잡스는 지난 몇 년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세계 1위 기업이 되었다. 애초에 기업가를 뜻하는 Entrepreneur의 어원이 "시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반대로 과거의 기술을 잊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자이가르닉 효과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끝낸 일보다 중간에 끝내지 못한 일을 더 잘 기억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미련이 남는다는 것이다. 이는 마케팅에서도 활용되어, 부족한 제품을 만들어 또 다른 새로운 제품을 찾게 만들도록 유도를 한다. 어쩌면 새로운 것을 찾는 설렘이, 과거의 부족함에서 오는, 즉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여, 다시 새로운 것을 찾게 만드는 역설이 아닐까 싶다.